Challenge & Grandeur
첫 풀코스에 도전한 저희 누나와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군산새만금 마라톤도, 그리고 끝나고 주신 상품권과 함께한 군산 여행도 너무 좋은 기억으로 가득했습니다.

작년 말, 러닝에 처음 입문을 하고 풀코스에도 관심을 보였던 저희 누나.
하프나 10km까지는 같이 편하게 나갔지만, 첫 풀코스는 어디에서 뛰는 게 좋을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 때 머리에 딱 떠올랐던 대회가 군산마라톤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 네 개 밖에 없는 WA라벨 취득 대회, 초보자가 뛰기 좋은 평탄한 고도, 서늘한 날씨,
그리고 작년에 참가했던 친구들의 좋았던 대회 후기까지.
그렇게 올해초 누나와 같이 풀코스를 접수하고 세 달 동안 같이 연습했습니다.

대회 전에 만난 광화문페이싱팀의 마라톤 선배님들이십니다.
누나와 같이 달리기는 할테지만, 목표 시간대가 비슷한 참가자들과 같이 달리면 더 도움이 되기에
출발 전에 미리 확인 후 출발선에 섰습니다.

이번에는 특히 마라톤에 처음 도전하는 누나와 함께하다보니 걱정과 기대감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출발 이후부터는 누나와 함께 목표했던 페이스메이커를 찾아 레이스를 이어나갔습니다.

나포중학교 앞에서 찍은, 응원해주시는 분들 사진입니다.
마라톤 주로 내내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참 많아서 뛰는 내내 너무 즐거웠습니다.
긴 시간동안 응원해주시는 것도 많이 힘드셨을 텐데 이 글을 통해 감사인사 드리고 싶습니다.



봄을 맞아, 주로 양쪽으로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것도 너무 예뻤습니다.
전 날에 비가 와서 많이 떨어지지는 않았을까 생각했는데, 다행히 기대했던 벚꽃들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마라톤을 할 때면 함께 뛰는 분들이 서로 화이팅을 외쳐주고,
반환점을 돌아나올때면 앞선 주자와 뒤따라오는 주자가 서로 인사를 나누고 응원을 나누고는 하는데
이번 군산마라톤에서도 역시 서로 응원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힘이 많이 났습니다.

누나의 첫 풀 도전이었는데, 다행히 다치지 않고 잘 완주했습니다!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기록지도 찍는데 지인이 경기장 옆에서 음식 준다고 알려줘서 가봤습니다.
끝나고 받은 고기, 두부, 김치, 막걸리입니다.
풀코스를 뛰고 나면 사실 바로 음식점으로 이동할 힘도 없고, 대회장에 앉아서 시간을 보낼때가 많은데
이 정도로 음식을 잘 챙겨주시는 대회는 처음봤습니다.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게다가 음식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상품권까지 인당 2만원을 주신 것을 보고
정말 감동했습니다.
상품권을 받고 시내쪽으로 이동했습니다.



군산마라톤에서 주신, 지역상품권과 함께한 군산여행 사진도 첨부합니다.
동국사, 신흥동가옥, 말랭이마을, 이성당, 테디베어 박물관, 고양이가 있던 카페신민회, 과자조합 등등..
정말 재밌게 잘 놀고 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도 마라톤을 많이 뛰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를 꼽으라고 하면 제 첫 풀코스를 꼽습니다.
첫 풀코스의 의미를 알기에, 누나가 뛸 첫 풀코스 대회장소를 고르는 데에 참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군산마라톤이 후기도 너무 좋았고, 이름이 있는 대회기에 눈길이 많이 끌렸습니다.
그리고 (마라톤 이야기는 아니지만) 제가 수제맥주 찾아 여행 다니는 취미도 있어서 군산을 종종 옵니다 ㅎㅎㅎㅎ
수제맥주 마시러 군산에 올 때마다 만족스러웠던 경험이 참 많았기에
"군산마라톤의 명성" + "군산의 놀거리와 먹거리"를 생각했을 때 군산마라톤이 누나의 첫 풀코스 대회가 되어도 참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군산마라톤은 처음이었지만 역시 친구들이 추천했던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너무나도 예뻤던 코스와 응원, 푸짐한 먹거리, 실용적이었던 지역상품권까지
군산에서 너무나 즐거웠던 시간이었고, 또 누나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